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 재코우스키 수녀

 


1. 세상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라

2. 통찰력을 키워라

3. 하루하루 깊이 있게 살아라

4. 도망칠 곳을 만들어라

5. 글쓰기로 하루를 만들어라

6. 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보자

7.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라

8. 한동한 혼자 살아라

9.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라

10.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 처럼 살아라


 


 

가장 행복한 시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감사와 겸손과 관용이다. 그러면 가슴이 뿌듯해지고 신나게 즐길 수 있어 그런 흐뭇함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삶을 더 지혜롭게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40p)

 

이들에게는 그림,원예, 페인트칠, 연기, 집안일, 요리, 건축이 도피처가 될 수 있다. 그림이든 공예든 가장 위로가 되는 활동을 찾아 최대한 자주 도피하기를 (...) 나는 독서와 글쓰기를 모두 침대에서 한다. 그렇게 빈둥거리는 것이 삶과 일의 바탕이 되는 상상력을 만드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노닥거리면 신들과 뮤즈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끼어들어 영감을 준다. '시간죽이기, 빈둥대기, 아무 일도 하지 않기'는 내가 아는 가장 효과적인 현실 도피 방법이니 여러분도 살면서 이 세가지에 반드시 통달해야 한다. (67p)

 

혼자 살면서 가끔 밀려드는 외로움이 서글프지만 달콤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기를. 한동한 혼자 살다 보면, 맞는말이라고 맞장구칠 게 분명하다. 혼자 사는 맛을 알수록 혼자 살기가 달콤하고 친구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혼자만의 삶이 참으로 놀라운 은총임을 알게 된다. (154p)

 


미라클 모닝 1일차.

첫날 가볍게, 아침 독서를 계획해서 전주에 빌린 책을 읽었다.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수녀가 전하는 <후회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일상이 익숙해져서 슬슬 지겨워 질때 즈음 

이 책을 읽으면, 읽고나서 이책대로 살면 정말 재미있게 살수 있을까? 궁금해서 선택했다.

 

책의 저자가 수녀라,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별로 관심없는 구간(신)이나 뻔한 내용은 넘기면서 슝슝 읽었다.

무교인 나로서는 종교관련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고, 30분동안 가볍게 읽기 좋았다.

 

살아감,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고,

비록 원하던 "아! 정말 이렇게 살면 재밌고 즐겁게 살수 있겠다" 를 얻지 못했지만

책 내용에 대한 공감되고 인상깊은 말들과

 "독서" "도피처만들기(취미)" "감사함 느끼기" 세가지 키워드는 나의 마음속에 남았다.

 

 

아래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봐야지

>> 살면서 꼭 해야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살아있는 동안 절대 해서는 안될 10가지

>> 되고싶은 최고의 모습, 최고의 나 Top10

>>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목록, 최악의 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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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이진송

 

2020년을 돌아보면 6월부터 복싱을 열심히 다녔다!

(코로나로 9월, 12월 거의 두달가까이 복싱을 하지 못지만..)

 

복싱을 가지 못하면 걷기라도 하며

주 3회이상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작가는 복싱,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수영, 요가, 홈트, 헬스 등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책에서 흐느적거리는 핫바바디를 가지고 있다고 칭하지만.. 아쿠아로빅도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고있다는 것에 대해 이제 더이상 핫바바디는 아닐듯(?) 하다. 내가 복싱 열심히 하면서 5개월동안 7-8kg를 감량한 것 처럼..ㅎㅎ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남루하게 느껴지는 날, 사소한 일에 서운함이 폭발하고 누군가 원망스러운 날, 살아보겠다고 운동을 꿈지럭꿈지럭 하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드는 날, 바로 그 순간에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려야 한다.

 숨이 턱에 찰 만큼 달리거나 허벅지 근육이 터질 정도로 앉았다 일어나다 보면, 존재의 이유, 인생의 이미, 자신의 가치 같은 생각들은 땀과 호흡으로 배출되어버린다. (...) 운동이 끝나면 방금 전까지 내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는지 자주 잊어버린다. (...) 모든것이 생각보다 별일 아니라는 기분이 든다.우울과 분노에 사로잡혀 누워 있을 때 침대는 나를 삼키는 거대한 늪이다. 가라앉는 깊이에는 끝이 없다. 그러나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면, 하다못해 나가는 게 힘들어서 매트를 깔고 홈 트레이닝이라도 따라 하고 나면, 침대에 몸을 던지는 촉감은 다정한 악수 혹은 상쾌한 하이파이브같다. 수면의 질이 다르고 시행착오를 감수할 정신적, 육체적 여유가 채워진다. 그럼 대신 이렇게 해볼까 에서 이렇게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 인성이라는 모호한 단어에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태도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운동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일은 단순히 나 혼자 잘 살려는 목적만이 아니라, 공정한 마음을 기르고 타인을 정확하게 사랑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다정하고 너그러울 수는 없겠찌만, 그런 순간을 늘려가겠따는 마음으로 오늘도 운동복을 챙긴다 (17~19p)"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되었다. 스트레스 풀려고 샌드백을 치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다 풀려버린다.

주변에서 성격도 더 여유로워졌다는 말을 들어보았다. 좀 덜 예민해진것 같다.

 

 

국민체력측정100도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국가에서 하는 무료로 검사이다.

학교다닐때 체력장 측정처럼, 오래달리기/유연성/윗몸일으키기 등 특정 기준을 통과하면 급수에 따라 나누어진다.

체력을 다시 기르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나도 꼭 해보고싶다!! 

그전까지 코어도 강화하고 운동능력도 키울것이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운동을 찔끔찔끔 해보았다는 작가에 공감도 하고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작가의 모습을 읽으며, 잠잠해진 운동의지를 다시 불태우게 되었다.

 

항상 열정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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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퇴근하겠습니다 - 미아Mia 지음 (출:생각정원)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는 행운.

작년인가 제작년부터
가끔, 인스타그램에서 바다에서 서핑하는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파도를 타는 그들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올해 친구들과 실내서핑장에 한번 가봤다.
2시간동안 강습 7만5천원이였나..
넘어지고 구르며 실제로 체험해본 시간보다 기다리고, 넘어지는 시간이 더 많았던 실내서핑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2시간 체험한 실내서핑으로 나는 2주간 목의 근육통과 팔꿈치와 다리에 찰과상을 얻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친구가 찍어준 영상속의 나는 행복한 표졍이였다.

“바다로 퇴근하겠습니다.”
제목만 봐도 행복해보였다. 바다로 퇴근이라니..

작가는 30대에 직장을 나와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로 떠난다. 좋아하는 서핑을 하기 위해서

좋아하는걸 찾아, 행복함을 찾아 떠난 그녀가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생각이 들었다.
다녀오면? 또다시 경제활동을 위해 다시 일상을 살아야 할텐데..

낯선 곳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또 그곳에서 모아둔 돈을 쓰거나 새로운 경제활동을 하며 돈을 벌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일

한번쯤 나도 해보고싶은 경험(내가 좋아하는 것을 온전히 하기 위해 지금의 역할에서 잠시 멀어지는 것)이면서도 지금의 나는 용기가 없다.
해보려면 더 사회적 책임이 무거워지기전에 한살이라도어릴 때 빨리 시도해 보는게 좋을텐데 말이다.

물론 시국도 시국이지만...

“실제로 나는 불안하다.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아가는 데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고 해서 이 불안이 없어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인간은 완전히 불완전한 존재 라는 말처럼, 누구나 불완전하고, 불안하니까. 하지만 불안이 곧 불행은 아니니까.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나를 반긴 건 뿌옇고 매캐한 미세먼지였다. 마치 바닷속에 잠긴 도시같았다. 사람들은 바빴다. 버스는 교통카드를 찍기 전에 출발했다. 모든 것이 여전했다. 여전해서 편했고, 여전해서 슬펐다.(229p)”


작가는 여행을 갔다왔지만, 불안한 것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내가 현재 자신이 없는 것은 떠난다는 것 (꼭 여기 수도권, 또는 한국을 떠날 필요는 없지만)에 대한 자신이 없는것 보다는
떠난 후의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수습을 잘 할수 있을지가 자신이 없는 것이다.

내가 떠나는것이 정말 나의 행복을 찾아서가 아니라
도피성이 되어버릴까봐..
다녀온 후의 떠나있던 삶과 돌아온 삶의 이질감이 느껴져 과거만 바라보며 불안이 아닌 불행을 느낄까봐 그게 두렵다 (어쩌면 시도해보지도 않고 걱정을 하는거일지도.. 나는 걱정 많은 걱정인형)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이냐 물으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런 삶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살이라도 젊을 때, 가능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지속가능하게 할 방법들을 찾아보고 싶다. 같은 삶을 살게 되더라도 전과 다른 나만의 방식을 찾을것. 내가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 지 솔직하게 바라볼 것. 떠나는 것을 결코, 두려워 하지 않을 것.”(233p)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게 할 방법 찾기.
정말 힘들고 지쳤을 때의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는
나를 잘 알아야 할것 같다.
내가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 뭔지 사전에 알아야 지칠때 그걸 하지

요즘 나는 나와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
혼자 여행도 가보고, 주말에 온전히 혼자 시간도 보내보고

하나씩 찾아가는 즐거움이 재밌다.
잘 정리해두고 모아놓았다가, 작가의 살고 싶은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방법이 서핑인것 처럼
나도 하나씩 해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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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의 다이빙 - 태수/문정

 

"1cm의 다이빙이란,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이 책은 작가들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 책이였다.

 

 

"회사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을 거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기분만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해결은 못해도 해소는 하며 사는 것. 그게 평범한 우리를 위한 가장 쉬운 해결책일지도 모르겠다.(116p)"

 

올해 2월부터 P선배와 같은 시스템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선배의 일처리 방식이나 근태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말을해도 잘 고쳐지지 않았고 도대체 해결이 되지 않았다.

올 6월 그 격함이 절정에 다를때 쯔음, 나는 복싱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스트레스 답답함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나는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고, 샌드백을 치다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

한두달은 샌드백을 치며 그 선배를 많이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마음도 비워지게되고 더이상 샌드백을 칠떄 그 선배를 생각하며 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체력증진을 위해 친다. 원투!

 

Q. 스마트폰 보다 재밌는 거

 -> 코인노래방, 뿡뿡이(우리집 강아지이름),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운동, 가족/친구들과 수다떨기

 

Q. 30초 안에 기분이 좋아질, 듣고싶은 노래

 -> METEOR. 빰빰 빠바밤밤 빠바 빰빰 하는 도입부가 신난다.

 

Q.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뤄왔던것?

 -> 공부 (개발/어학/자격증 ..)

 

Q.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리스트

 -> 폭신폭신한 새 수건, 심플한 디자인의 암막커튼, 무릎 충격 완화 보호대

 

Q.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

 -> 바다. 파도치는 동해바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더 파랗다. 파도치는 물결)

 

Q. 버리고 싶은 나의 모습

 -> 곱슬머리 뽑기, 손톱 주변의 일어난 살 뜯기

 

Q. 작지만 내마음대로 살아본 순간

 -> 추석 연휴 전날, 엄마랑 싸우고 즉흥적으로 순천으로 여행간 일

 

Q. 나의 인생 영화

 -> 스파이 (코믹, 대잼)

 

Q. 나쁜 상사 대회

1.  바쁘다는 이유로 면담을 제대로 하지 않는 그분

2. 부재전, 대무자에게 사전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던 그분

3. 사전 공유없이 당일날 휴가내고(매번), 잦은 지각과 이른퇴근을 일삼던 그분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1. 3km 런닝

2. 신나는 음악들으며 파워워킹

3. 혼코노 (Tears, I, Chandelier, She's gone)

4. 맛있는 음식 먹기! (신전떡볶이, 치즈볼, 네네치즈스노윙, 교촌 허니콤보..)

 

Q. 나의 꿈, 꿈에 대한 나의 생각

 지금과 같이 큰 근심 걱정없이,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으며 몸건강히 사는것

 궁극적인 꿈은 건강하고 걱정없고 돈많은 행복한 백수

 

Q. 요즘따라 배워보고 싶은 것

1. 대금 

2. 그림그리기 (일러스트, 작은 손그림)

 

 

Q. 마감기한이 죽기 직전까지라면 이루고 싶은 것

1. (1단계) 17평이상, 방2개와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아파트에서 혼자 살기 
   - 거실에는 소파가 있고, 바닥에 앉아 소파에 기대서 큰 tv(혹은 빔)으로 로맨스 영화 보기

   - 큰 용량의 냉장고 (냉동실과 냉장고의 비율이 4:6 정도), 여러 예쁜 접시/그릇들에 요리해 먹기

2. (2단계)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살기 (또는 그런 바다가 보이는 별장 갖기)

3. 살을 쪽 빼서 비키니 입고 해외 바다가서 멋지게 사진찍기

 

Q. 다가올 불행을 대비할 나만의 방법

1. 체력 기르기 (건강한 신체! 건강한 마음/정신)

2.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

 

이책에있는 다양한 질문들을 읽어보며 나는 어땠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적어볼 수 있었다.

공감가는 내용들도 많았고, 나에대해 좀더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였다.

 

2호 작가가 만들었다던 "우울할 때, 나를 달래줄 BEST 10" 이런것도 나도 만들어봐야지

 

Q. 우울할 때, 나를 달래줄 BEST 10

1. 비속어가 섞인 힙합 노래 (속으로 혹은 입모양으로 따라 부르다보면 스트레스 풀린다.)

2. 달달한 초코케이크 혹은 진득한 치즈케이크

3. 우울한 내용을 털어놓을 가족/친구와의 수다 / 고민상담

4. 뿡뿡이의 애교

5. 맛있는 음식 (이건 그때마다 땡기는 종류가 다르다)

6.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가짐

7. 흘린 땀 (걷기/달리기를 하고나면 숨이차고 좀 덥지만 기분만큼은 상쾌)

8. 체육관의 샌드백 ( 골반을 회전하며 힘을 빡 주면 샌드백에 팡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경쾌하다)

9. 휴가 또는 반차 사용 후 한적한 카페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10. 오랜시간 쭉 잠자기

+11. 재미있는 예능 혹은 영화

 

 

 

요즘 독서를 하고 나면 어? 나 그거 읽었는데 싶지만 내용은 떠오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앞으로는 종종 읽은 책의 인상깊은 구절과 나의 느낌을 쓰며 지금 순간을 기억하고 돌아봐야지

마치 4년전에 쓴  다른 독서기록들을 보며 (나미야,타스케..) 이땐 이랬었지 하며 피식 웃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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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 김신지 에세이

학생때는 유독 소설을 좋아했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발적으로 읽는 책들은 대부분 소설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책 선정기준이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문학 분류이긴 하지만..^^)

가끔은 자기개발서를 보면서 자극도 받지만, 이걸시작해라. 도전하라 이런 내용을 계속 보다보면 피곤하기도 하다.

점점 스마트폰을 많이 보게 되면서 책과는 멀어졌고, 넷플릭스,유튜브, 페이스북(짧은영상들..), 인스타그램등 등 볼게 넘쳐났기 때문

2020년은 돌아보면 감정기복이 심했고 코로나19로 활동도 많이 제한되다 보니, 일상도 지치고 위로를 받고 싶었다. 내가 잘 살고있는건가 확인도 받고싶고

그러면서 점점 마음 따뜻한 글을 찾게 되었는지도..

회사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잠깐 읽었는데 술술 읽혀서 빌렸다.
작가의 생각과 글을 읽다보면 나는 어떻지?
스스로 답을 생각하면서 아 나는 지금 행복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회사에 마음이 드는 부분이 20퍼센트만 있다면 다닐 수 있다.(42p)”
—> 마음에 드는거 : 그래도 내가 직장이 있었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점심시간이 1시간30분, 월급
—> 마음에 안드는거 : 쓸데없는 프로세스, 연봉인상률 낮음, 업무외 +a를 바라는것, 그냥 일하기 싫은거

“잘 산다는게 대체 뭘까? 그건 그냥 내가 오늘 하루를 마음에 들어 하는 그런 일이 아닐까? 우리는 어떤 즐거움을 찾아 다녀야할까? 크든 작든 내가 느낀 즐거움들에 이미 그 답이 나와있는 게 아닐까? 언제 즐거운지, 언제 웃었는지 기억하고 산다면 그걸로 충분한 인생일지 모른다.(57p)”

—> 2020.12.18금 내가느낀 소소한 행복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추리닝과 생얼로 근무했고, 아침과 점심 저녁 모두 내가 먹고싶은 시간에 먹었다. 점심시간에는 잠깐 백화점과 마트를 들렸는데도 시간안에 돌아왔다. 맛있는 포도와 딸기를 샀다. 근무하면서 음악을 들었다. 저녁 퇴근 후, 8km 걷기 산책도 했고 운동후 상쾌함과 성취감도 느꼈다.
전기장판을 틀고 따뜻한 수면이불을 덮고, 폭신한 침대위에 앉아 스탠드 불빛으로 책을 보며 글을 쓰고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어린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것을 스스로에게 주려고 어른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 결국 우리는 스스로의 결핍을 채워 주는 사람으로 자라, 내 행복은 내가 책임지는 법을 익히게 된다. 어른으로 사는 기쁨은 아마 거기에 있을 것이다.(66p)”

—> 어렸을 때는 20살만 넘으면 성숙한 어른이 “짠” 하고 되는줄만 알았다.

어른이 되었구나라고 느낀건
1. 술집에서 민증검사하고 술마실때
2. 휴대폰으로 성인인증 할 때
3. 은행 업무를 볼때
4. 통금이 사라지고 외박을 해도 될 때
5. 부동산 계약할 때
6. 자취를 시작 했을 때


목적지에만 진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앟는 것. 인생을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으로 구분하고, 나머지 날들을 아무것도 아닌 시간들이라 치부하지 않는것 (...) 출퇴근 하면 입버릇처럼 빨리 토요일이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평일은 인생에서 지워지는 것 처럼. 그럴 때 우린 월화수목금요일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주말에 도착하기 위해 버리는 날들?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싶은 벌칙 같은 시간? 행복한 순간 앞에서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아까워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식으로밖에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게 아닐까? 그 외의 시간들을 하찮게 대할 때, 우리가 버리고 있는 건 시간이 아니라 인생인데도.(96p)”


이 책을 빌린 이유도 제목을 보고 고른 이유가 크기 때문이다. “평일도 인생이니까”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하고 체육관도 못나가고..(그나마 취미붙인게 운동인데)
회사에서 점심먹고 동기들이랑 카페에서 차마시면서 수다+멍때리기 타임이 힐링타임이였는데 카페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일상들도 조금씩 무너져가고,
벌써 5년차 회사생활이 단조롭고 지겨운것 같기도 해서
매너리즘에 빠져서 이걸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생각하던 차였다.

나도 언제 주말이 되나 주말만 바라보고있는데
막상 주말이 되어도 강제 집콕 모드 중이다.

평일도 주말도 똑같이 하루는 24시간인데
평일은 견뎌내는 시간, 주말은 아까운 시간이라 생각했다. 이젠 평일도 아껴줘야지. 내 청춘을 내 시간을 보듬어 줘야지.

"남들하고 비슷한 나이에 최대한 비슷한 성취를 이루면서 살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생은 같은 트랙을 달려 결승점 리본을 누가 먼저 끊고 들어가느냐의 문제가 아닌데.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그 길에서 무얼 보고 겪고 보았느냐가 자기만의 인생을 만드는 건데. 우리는 결국 모두, 다른 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생애 주기'라는게 정해져 있다고 믿는 세상에서 남들과 보조를 맞추느라, 사람들이 자기 나이를 사는 데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과 다른 속도는 결코 '뒤쳐지는'일이 아니니까. '그 좋은 나이에' 세상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일들 다 밀어 둔 채로, 자아도 찾지 않고, 어학 공부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거다. 그건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니다. 낭비도 아니다. 그냥 내가 내 마음의 흐름에 따라 내 시간을 사는 일일 뿐이다. 우리는 어떤 나이에도 늦을 수 없다. 삶의 어떤 시간에도 실은 늦게 도착한 적 없다. (...) 나는 내 시간을 살아갈 뿐이니까. 내가 천천히 겪은 변화들, 내 시간을 살며 만난 사람들과 알게 된 경험들, 그런 것 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남을 함부로 부러워하지 말고,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그냥 내 나이'를 받아들이며 지금처럼 내 속도대로 걸어야지. 그거면 된다."(245p)


많은걸 느끼게 해준 부분이다. 가장 많이 위로를 받은 문장이기도 하고

작가의 생각을 강요하지않고, 작가의 생각을 말해주는 구간을 읽으며,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몇번이고 읽으며 눈물이 찔끔.

마치 옆집 언니가 나에게 건네주는 조언같이 느껴졌다. 마음이 따듯해졌다.

 

 

나에게는 2016년 같은 회사에 입사한 19명의 동기들이 있었는데..

5년사이에 5명이 퇴사했다. 대학교(1)/회사가 안맞아서(1)/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해서(3) 

더 좋은 조건, 하고싶은 일을 찾아 하나둘씩 떠나가는 동기들을 보며 나는 잘 하고있는건가? 내가 좋아하는건 뭐지? 이대로 계속 회사를 다녀도 괜찮은 것일까?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도전하는게 좋을텐데.. 나는 이 회사, 이업무와 잘 맞는건가? 싶고 조바심도 난다.

 

지금도 남과 비교하고 불안하지만, 위문장을 읽으며 나는 위로를 받은것 같다.

그래 난 지금 잘하고 있어.내 속도에 맞게 걸어가자. 내 마음의 흐름대로 살자.

 

글도 술술 읽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왠지 반납하기 아쉬운, 나도 한권 구매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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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왠지 일본작가가 지은 책은 (특히 소설책) 재미가 있어보여도 읽기가 꺼려진다. 주인공 이름들이 어렵기도 하고 걔가 걔같고 얘가 쟤같아서 읽다보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몇년전에 우연히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일게 되었고, 추리내용이 재밌어서 종종 읽게 되었다. 

아는분께 추천받아 보게 된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빈집을 털려다가 실패한 후 도주하다가 어쩔수 없이 아주 허름한 가게에 숨어든 도둑3인의 이야기로 책의 내용은 시작된다.

간판 이름도 희미한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된것으로 보이는 가게에는 폴폴 먼지만 풍기는데, 3인의 도둑들은 가게 안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 밤중 갑자기 편지봉투가 툭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도둑들은 깜짝 놀라지만 서로의 상의 후 편지의 내용을 들여다본다.

편지는 고민편지였고, 사랑과 올림픽 둘중 어느것을 선택하냐는 내용이었다.

집안에서의 오래된 신문잡지를 발견하고, 그 가게가 바로 몇십년 전 고민을 해결해주는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것을 알게된 도둑들.(나야미가 일본어로 고민이래나)

편지가 한 밤 중에 왔다는 점. 무언가 수상해보았지만 자연스러운것처럼, 도둑들은 그 잡화점 주인인척 처음에는 고민해결 편지를 쓴다.

장난반 진담반으로 답장을 쓴뒤 우유상자에 넣고 문을닫는다. 뒤늦게 그러다가 지문 등으로 걸릴까봐 다시 우유상자를 열었을때는 편지가 사라졌다.

잠시 뒤 다시 툭 하고 들려오는 편지 소리.

도둑들은 깜짝 놀라고, 몇가지의 추리끝에 그 잡화점의 시간은 바깥 시간보다 느리게가고 편지는 과거의 편지이며, 과거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는 기묘한 경험을 하고있다는것을 깨닫는다.

몇번의 편지끝에 사랑과 올림픽 고민을 하고 있는 여자에게 조언을 해주며 한가지의 고민을 해결짓는다.


올림픽출전에 전념할 것인가, 암으로 죽어가는 남자 곁에 좀더 있을 것이냐 고민한 여자 (달 토끼)

아버지가 쓰러져서 대신 대를 이어 생선가게를 할것이냐, 아버지가 미뤄주신 대로 음악을 좀더 해야할 것이냐  고민한 남자(생선가게 뮤지션)

부유했지만 아버지의 부도로 야반도주를 해야하는 아이(폴레논)

19세의 나이로 회사의 사무일을 하고 밤에는 호스티스로 일하는 빨리 돈을 모아 할머니를 부양하고 싶은 여자(길잃은 강아지)

등등..


몇십년 전의 실제 고민해결 편지를 써주던 잡화점 주인할아버지의 시점과..

도둑들이 미래에서 과거의 주인공들에게 조언및 고민을 해격해주는  시점

(사실 왔다갔다하면서 보여주고 사연에 맞게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읽다가 꼬였다.)


도둑들은 편지를 자신의 생각에 맞게. 과거의 현황을 아는 상황의 미래시점에서 과거 사람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때로는 충고도 아낌없이 해준다.

고민에 대한 해결을 완전히 해주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어보고,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그 방향에 따라가는것은 고민있는 사람의 의견. 도둑들의 말 그대로 했다가 잘 된 사람도 있고, 다르게 받아들여서 다른 결과를 가진 사람도 있다.

책을 통해 느낀점은 어차피 인생은 스스로 살아간다는것. 의견을 제시해주더라도 받아들이는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것.

(어차피 인생은 마이웨이인가...)




이것은 지도가 없다는 뜻이라고 내 나름대로 해석해봤습니다.

나에게 상담을 하시는 분들을 길 잃은 아이로 비유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지도를 갖고 있는데 그걸 보려고 하지 않거나 혹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그 둘 중 어느쪽도 아닌 것 같군요. 당신의 지도는 아직 백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지를 정하려고 해도 길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지도가 백지라면 난감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구라도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겠지요.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떄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질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447p 나미야 할아버지가 백지 편지를 보낸 이에게 쓴 마지막 편지.



마지막 빨간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에게도 아직 무한히 펼칠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나름 책으로 힐링한 듯한 이야기. 연로한 나이에도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노력하신 나미야잡화상점 할아버지의 마음씨처럼. 나도 다른이에게 언제든 편하게 고민을 들어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힘들때 기댈수 있는 나무같은 사람.



그럼 

20000~



도둑들은.. (시점이 꼬이지만) 

자신들이 마지막에 아낌없이 조언해주고 상담해준 여자 = 길잃은 강아지 = 자신들이 빈집털이한 집 주인 여자

라는 것을 깨닫는다. (책이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

도둑들은 여태까지 상담해준 사람들의 감사편지와 마지막에 나미야상점 할아버지가 쓴 편지(447p)를 보고 자수를 결심하며 

책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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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 되어 읽은 첫 책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 습관적인 생각을 깨는 생각의 습관 이야기 ( 서재근 )

선물받은 책이다. 출퇴근 지하철안에서만 읽다보니 끝까지 읽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아침엔 졸리니까 조금 읽다 자고 올때는 카...카톡..ㅎ


보통 소설 위주로 책 편식을 하던 터라 책을 받았을때는 걱정도 했었다. 이론만 많은 내용일까..

다행이도 이야기(스토리) + 그를 바탕으로 한 이론 및 생각깨는 습관방법 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지루하진 않았다.


김지학(주인공)은 중위권 광고회사에 다니는 대리인데, 라퓨타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광고업계 1위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로 회사를 옮기게 된다.

이전의 회사에서는 경쟁프레젠테이션 부분에 대해서 보물로 여겨졌었는데, 회사이동후에는 딱히 별게 없었고, 일에는 변화가 없었다는점.

회사 내의 경쟁프레젠테이션으로 "타스케팀"과 붙은 이후 패배의 고배를 마신다. 마케팅의 이론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했던 주인공과 달리 새로운 접근법으로 접근한

타스케팀이 승리했다는 사실에 주인공은 신경쓰인다.

그러던차에 운이좋게 "타스케"팀으로 옮기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사고방식들을 배우며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해온 자신의 사고방식을 깨며 다르게 생각하는법을 배우며 변화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생각의 습관 이야기 내용은 이러하다.



1.전문가의 생각에 의존하지 않는다.

전문가는 전문가일 뿐. 전문가가 내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한다고 크게 기뻐할 일이 아니고, 저평가해도 낙담할 일이 아니다. 그들의 해답을 제시하는것이지 정답은 없다.  전문가는 하나의 '진리'가 아니라 '의견'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통찰력 :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음. ->예전에 미처 가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김 ->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만났을 때 기꺼이 섞어볼 용기가 생김 -> 자신보다 더 좋은 생각을 만나면 그때까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김




2.고정관념을 좋아한다.

아이디어는 조금 낯설 수 있는 '새로움'과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공감'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존재해야한다. (ex: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새롭지 못한 공감, 공감할 수 없는 새로움은 아이디어가 되기 어려움

고정관념은 "한계점의 생각" "생각의 한계점" 같은 존재.

고정관념을 깨는 개념도 힘들지만. 일상생활에서 그것이 고정관념이라는것을 찾는것 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고정관념을 구분하고 찾아내는 것 부터!(ex : 영어의 존댓말)


3.입체적으로 생각한다.

----------------------------------------------------------------------------------------------


네명의 아이들이 있다.

1)방안에 총 4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림.

2)검은모자를 쓴 아이가 2명. 흰모자 쓴 아이도 2명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3)아이들에게 각자 쓰고 있는 모자의 색을 알려주지 않고, 자신의 모자 벗어서 색을 확인 해 볼수 없음

4)첫번쨰 아이와 나머지 아이들 사이에는 건너편을 볼수 없는 벽이 하나 있음

5) 그 누구도 뒤를 돌아볼수 없음


이 모든 조건을 알려주고 자기 모자 색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서 대답하라고 말했다.

잠시 후 한 아이가 손을 들고 자기 모자 색을 말했는데, 그 아이는 누구일까?(왼쪽부터 A-검정 B-하양 C-검정 D-하양)


----------------------------------------------------------------------------------------------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직관적 판단이 빠르다는 점. 다른사람들이 한참 생각해도 떠올리지 못하는 것을 순간적으로 떠올려 제시.

통찰력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각도의 문제. 정보를 다룰때는 되도록 찬찬히 관찰하는 습관 갖기.

입체적 사고는 주어지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의 단면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각도에 따라 보이는 진실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두고 생각의 각도를 펼쳐 입체적으로 정보를 다루는 습관을 말함.

역지사지는 일상생활속에서 입체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좋은 훈련. (그 외에도 '정의하거나 단정짓지 않기')



4.말도 안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

아이디어는 목표지향적이며 미래 지향적.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다루며 과거지향적인 상식을 기준짓지 않기 (ex:천동설이 시대였던 시대의 지동설)


회의 주재자 

회의 참석자 

  • 오리엔테이션은 짧게

  • 따로 또 같이

  • 자료보다는 의견

  • 회의 민주주의

  • 자기 의견 갖기

  • 입은 짧게, 귀는 길게

  • 메모 보다는 메모리



5.프로세스에 연연하지 않기

프로세스대로의 일 진행 전 목표/해결과제/해결방안 세가지 요소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기.


목표 : 과업이 요구하는 목표 분명히 설정. (목표와 목표달성 효과)를 혼동하지 않기. 목표달성 효과를 목표로 삼지 않기

해결과제 : 상황과 목표사이에 괴리 발생을 찾고, 목표에 방해될 요소들 상상하고 가설 만들기. 프로세스 진행전 다각도로 생각

해결방안: 아이디어찾는데 왕도는 없다! 습관적 생각을 깨는 생각의 습관부터 기르기.



6.진짜 문제를 생각하기


사실 / 문제 / 결과를 구분지어 생각하고, 문제!=사실을 분리시키기.

사실 (결과 발현의 환경. 이미 발생된 통제불가능한 요소)

문제 (결과 근본원인. 해결의 대상)

결과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그 자체)


어떠한 이슈를 다루든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시각을 차갑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함.



7.숫자를 믿지 않기

숫자는 객관적인것 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숫자가 지닌 본원적 성질인"단면화"하려는 것. 숫자를 통해 분리된 사실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추정할 수 있지만 인과관계까지는 알수 없다. 숫자는 표정이며 마음은 알수 없고 숫자는 상징이며 내용을 알 수 없다.


숫자는 사람들의 미묘한 마음까지는 담아내지 못한다.

숫자로 표현된 그들의 마음은 실제 그들의 마음이 아니라 그들이 그저 믿음이라고 믿고있거나 믿고싶어 하는것 일 뿐.







---------------------------------------------------------------------------------------------------------------------



쓰다보니 이건 더이상 독후감이 아닌것같다. 책의 줄거리와의 느낀점 보다는... 하나의 강의를 듣고 정리를 해놓은것 같다. 어찌보면 책 내용을 그대로 COPY해서 넣은.. 타자연습 한것 같기도 하고..


마케팅. 생각을 기르기 위한 책은 20년동안 처음 읽어본것 같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얻는것도 많았다.

책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하는 상황에 어려움이 있을때. 다시 책을 펼쳐보는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핸드폰으로, 웹을 통해 이것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새로운 의도와 맞을것 같다.


지은이의 글 솜씨와 상상력 + 이론 기반의 진행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나같은 비전공자들에게도 교훈을 주며.. 내용까지 재밌는 !

(정말 이건 작은 생각인데, 주인공의 여자친구 '윤희'같은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




계획을 세울때는 "독후감은 30분이내로 작성"이었는데 막상 쓰고보니 약 2시간정도 걸린것 같다.(허허허허..)


쓰는것은 굉장히 귀찮지만, 읽은후의 독후감.. 아니 후기.. 아니 요약본...(?)

정리하다보면 책을 펼쳐봄으로써 다시한번 책의 내용을 보고 기억할 수 있는 그런점은 괜찮지만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다..(손으로 쓰던 생각하면 그거보단 낫지!) 


몇일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미루던일을 해치운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지금 읽고있는 두번째 책 "나미야의 잡화상점"도 빨리 읽고 독후감을 쓰러 다시 들어와야지!!


그럼 안녕..인가 안녕히계세요인가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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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책이름 

지은이

출판사 

작성일 

 001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서재근 

휴먼큐브 

2016년 1월 24일

00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2016년 1월 31일

003

1cm 다이빙 

태수, 문정 

피카

2020년 12월 19일

004

평일도 인생이니까 

김신지 

알에이치케이코리아 

 2020년 12월 19일

 005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하는데 

이진송

다산책방

2021년 1월 11일 

006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캐롤 재코우스키 수녀

홍익출판사

2021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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