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의 다이빙 - 태수/문정

 

"1cm의 다이빙이란,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이 책은 작가들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 책이였다.

 

 

"회사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을 거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기분만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해결은 못해도 해소는 하며 사는 것. 그게 평범한 우리를 위한 가장 쉬운 해결책일지도 모르겠다.(116p)"

 

올해 2월부터 P선배와 같은 시스템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선배의 일처리 방식이나 근태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말을해도 잘 고쳐지지 않았고 도대체 해결이 되지 않았다.

올 6월 그 격함이 절정에 다를때 쯔음, 나는 복싱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스트레스 답답함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나는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고, 샌드백을 치다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

한두달은 샌드백을 치며 그 선배를 많이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마음도 비워지게되고 더이상 샌드백을 칠떄 그 선배를 생각하며 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체력증진을 위해 친다. 원투!

 

Q. 스마트폰 보다 재밌는 거

 -> 코인노래방, 뿡뿡이(우리집 강아지이름),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운동, 가족/친구들과 수다떨기

 

Q. 30초 안에 기분이 좋아질, 듣고싶은 노래

 -> METEOR. 빰빰 빠바밤밤 빠바 빰빰 하는 도입부가 신난다.

 

Q.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뤄왔던것?

 -> 공부 (개발/어학/자격증 ..)

 

Q.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리스트

 -> 폭신폭신한 새 수건, 심플한 디자인의 암막커튼, 무릎 충격 완화 보호대

 

Q.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

 -> 바다. 파도치는 동해바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더 파랗다. 파도치는 물결)

 

Q. 버리고 싶은 나의 모습

 -> 곱슬머리 뽑기, 손톱 주변의 일어난 살 뜯기

 

Q. 작지만 내마음대로 살아본 순간

 -> 추석 연휴 전날, 엄마랑 싸우고 즉흥적으로 순천으로 여행간 일

 

Q. 나의 인생 영화

 -> 스파이 (코믹, 대잼)

 

Q. 나쁜 상사 대회

1.  바쁘다는 이유로 면담을 제대로 하지 않는 그분

2. 부재전, 대무자에게 사전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던 그분

3. 사전 공유없이 당일날 휴가내고(매번), 잦은 지각과 이른퇴근을 일삼던 그분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1. 3km 런닝

2. 신나는 음악들으며 파워워킹

3. 혼코노 (Tears, I, Chandelier, She's gone)

4. 맛있는 음식 먹기! (신전떡볶이, 치즈볼, 네네치즈스노윙, 교촌 허니콤보..)

 

Q. 나의 꿈, 꿈에 대한 나의 생각

 지금과 같이 큰 근심 걱정없이,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으며 몸건강히 사는것

 궁극적인 꿈은 건강하고 걱정없고 돈많은 행복한 백수

 

Q. 요즘따라 배워보고 싶은 것

1. 대금 

2. 그림그리기 (일러스트, 작은 손그림)

 

 

Q. 마감기한이 죽기 직전까지라면 이루고 싶은 것

1. (1단계) 17평이상, 방2개와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아파트에서 혼자 살기 
   - 거실에는 소파가 있고, 바닥에 앉아 소파에 기대서 큰 tv(혹은 빔)으로 로맨스 영화 보기

   - 큰 용량의 냉장고 (냉동실과 냉장고의 비율이 4:6 정도), 여러 예쁜 접시/그릇들에 요리해 먹기

2. (2단계)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살기 (또는 그런 바다가 보이는 별장 갖기)

3. 살을 쪽 빼서 비키니 입고 해외 바다가서 멋지게 사진찍기

 

Q. 다가올 불행을 대비할 나만의 방법

1. 체력 기르기 (건강한 신체! 건강한 마음/정신)

2.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

 

이책에있는 다양한 질문들을 읽어보며 나는 어땠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적어볼 수 있었다.

공감가는 내용들도 많았고, 나에대해 좀더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였다.

 

2호 작가가 만들었다던 "우울할 때, 나를 달래줄 BEST 10" 이런것도 나도 만들어봐야지

 

Q. 우울할 때, 나를 달래줄 BEST 10

1. 비속어가 섞인 힙합 노래 (속으로 혹은 입모양으로 따라 부르다보면 스트레스 풀린다.)

2. 달달한 초코케이크 혹은 진득한 치즈케이크

3. 우울한 내용을 털어놓을 가족/친구와의 수다 / 고민상담

4. 뿡뿡이의 애교

5. 맛있는 음식 (이건 그때마다 땡기는 종류가 다르다)

6.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가짐

7. 흘린 땀 (걷기/달리기를 하고나면 숨이차고 좀 덥지만 기분만큼은 상쾌)

8. 체육관의 샌드백 ( 골반을 회전하며 힘을 빡 주면 샌드백에 팡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경쾌하다)

9. 휴가 또는 반차 사용 후 한적한 카페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10. 오랜시간 쭉 잠자기

+11. 재미있는 예능 혹은 영화

 

 

 

요즘 독서를 하고 나면 어? 나 그거 읽었는데 싶지만 내용은 떠오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앞으로는 종종 읽은 책의 인상깊은 구절과 나의 느낌을 쓰며 지금 순간을 기억하고 돌아봐야지

마치 4년전에 쓴  다른 독서기록들을 보며 (나미야,타스케..) 이땐 이랬었지 하며 피식 웃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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