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이진송

 

2020년을 돌아보면 6월부터 복싱을 열심히 다녔다!

(코로나로 9월, 12월 거의 두달가까이 복싱을 하지 못지만..)

 

복싱을 가지 못하면 걷기라도 하며

주 3회이상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작가는 복싱,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수영, 요가, 홈트, 헬스 등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책에서 흐느적거리는 핫바바디를 가지고 있다고 칭하지만.. 아쿠아로빅도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고있다는 것에 대해 이제 더이상 핫바바디는 아닐듯(?) 하다. 내가 복싱 열심히 하면서 5개월동안 7-8kg를 감량한 것 처럼..ㅎㅎ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남루하게 느껴지는 날, 사소한 일에 서운함이 폭발하고 누군가 원망스러운 날, 살아보겠다고 운동을 꿈지럭꿈지럭 하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드는 날, 바로 그 순간에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려야 한다.

 숨이 턱에 찰 만큼 달리거나 허벅지 근육이 터질 정도로 앉았다 일어나다 보면, 존재의 이유, 인생의 이미, 자신의 가치 같은 생각들은 땀과 호흡으로 배출되어버린다. (...) 운동이 끝나면 방금 전까지 내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는지 자주 잊어버린다. (...) 모든것이 생각보다 별일 아니라는 기분이 든다.우울과 분노에 사로잡혀 누워 있을 때 침대는 나를 삼키는 거대한 늪이다. 가라앉는 깊이에는 끝이 없다. 그러나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면, 하다못해 나가는 게 힘들어서 매트를 깔고 홈 트레이닝이라도 따라 하고 나면, 침대에 몸을 던지는 촉감은 다정한 악수 혹은 상쾌한 하이파이브같다. 수면의 질이 다르고 시행착오를 감수할 정신적, 육체적 여유가 채워진다. 그럼 대신 이렇게 해볼까 에서 이렇게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 인성이라는 모호한 단어에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태도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운동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일은 단순히 나 혼자 잘 살려는 목적만이 아니라, 공정한 마음을 기르고 타인을 정확하게 사랑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다정하고 너그러울 수는 없겠찌만, 그런 순간을 늘려가겠따는 마음으로 오늘도 운동복을 챙긴다 (17~19p)"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되었다. 스트레스 풀려고 샌드백을 치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다 풀려버린다.

주변에서 성격도 더 여유로워졌다는 말을 들어보았다. 좀 덜 예민해진것 같다.

 

 

국민체력측정100도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국가에서 하는 무료로 검사이다.

학교다닐때 체력장 측정처럼, 오래달리기/유연성/윗몸일으키기 등 특정 기준을 통과하면 급수에 따라 나누어진다.

체력을 다시 기르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나도 꼭 해보고싶다!! 

그전까지 코어도 강화하고 운동능력도 키울것이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운동을 찔끔찔끔 해보았다는 작가에 공감도 하고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작가의 모습을 읽으며, 잠잠해진 운동의지를 다시 불태우게 되었다.

 

항상 열정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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