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 2일차 (18.05.04)
ㅇ 둘째날 : 기상 - "아얄라 몰" 드랍 구경&환전 - 점심 태국음식 "시암" - "트리쉐이드" 짐찾기 - 숙소드랍 - 짐풀기 - "란타우 코르도바" (그랩) - 한인 마사지 픽업 "로미스파" - 숙소드랍
란타우 코르도바에서 저녁 노을을 보며 식사를 하기 위해 그랩을 불렀다.
여행가기 1-2주전인가 원래 우버가 있었는데, 그랩이 우버를 인수했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미리 어플설치, 회원가입을 해갔다.
한국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해가서 인지.. 여행지마다 기사들이 이름을 못읽었다 ㅠ
이름을 보여주며 이게 네 이름이니? 물어봤다.
란타우 코르도바까지 택시로 40분정도 걸렸으며, + 20 페소 정도 추가 지불했다.
(처음에는 그들입장에서 우리가 외국인이라 삥땅?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서비스 추가금액.. ㅎ)
란타우 코르도바 가는길에 그랩에서 찍은 동영상
란타우 코르도바가 음식보다는 노을 뷰로 유명한 곳으로 알고있었다.
인기가 많아서 좋은자리는 예약하고 가야 한다고 들었기에, 타 블로그들의 글을 참고해서
란타우 코르도바 페이스북을 찾아, 직접 메신저까지 보냈다.
새벽에 한번 보내고 답이 없길래 똑같은 글 복붙해서 보냈더니, 이미 예약되었다고 안내받았다.
예약시간은 4:30분, 15분정도 일찍오랬지만, 4시 40-45분쯤 도착했다.
안에 자리가 많아서 굳이 나 예약했어 하고 들어가지 않았다.
내부에 자리가 많기 때문에 늦게 가는게 아니라면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레스토랑 가는길
넌..누구니...
이렇게 바다?강?위에 레스토랑이 있다.
구름이 많아서 해가지는 모습이 가렸다. 구름만 없었어도 ㅠㅠ
구름이 넘 많아 ...
이렇게 점점 노을이 졌다..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가서...
메뉴판
제일 처음에 있는 Garlic Buttered Shrimps
맨 오른쪽 아래 시금치같은 이미지 Adobong Kangkong
(필리핀 김치같은걸로 어디선가 들었다.)
PINOY FAVORITES의 아래서 4번째 Pancit Canton
SINUGBA FAVORITES의 1번째 Grilled Pork Belly
그리고 LANTAW HALO-HALO와 Mango Shake..
1일 3 망고 쉐이크다 ㅋㅋㅋㅋ
할로할로는 필리핀 빙수라고 들었는데, 배틀트립에서 산다라박이 필리핀에서 맛있게 먹길래
궁금해서 시켰다.
가장 먼저나온 할로할로와 망고쉐이크..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아래에 있는 젤리도 그렇고 독특한 식감의 맛있는 맛이었다.
날씨가 더운데 시원한 할로할로가 너무 좋았다.
망고쉐이크는 당연히 존맛
그리고 초점이 잘못맞은 Grilled Pork Belly와 나머지 음식들..
가운데 새우 Garlic Buttered Shrimps
위쪽 시금치 같이 생긴 필리핀 김치 Adobong Kangkong
아까 소개한 LANTAW HALO-HALO와 Mango Shake
볶음국수 같이 생긴 Pancit Canton
1. Grilled Pork Belly : 익숙한 돼지 고기맛이었다. 초점이 나가서 슬픔 ㅠㅠ
상큼한 피클같은 식물이 있었는데 처음먹어보는 식감이었다.
주변이 조금 타서 슬펐다.
2. Garlic Buttered Shrimps : 새우가 실패할 확률이 적은데.. 얘네는 까먹기도 힘들고 기름졌다. SOSO
3. Adobong Kangkong : 우리나라에서 먹어볼수 있는듯한 익숙한 마치 양파짱아찌 친척같은 맛이다.
살짝 뜨끈했는데 그럭저럭 맛있었다.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
4. LANTAW HALO-HALO와 Mango Shake : 란타우 코르도바에서 먹었던 메뉴중 가장 맛있었다. (이럼안되는데..)
5. Pancit Canton : 사실 이름도 몰랐다. 운좋게 아래 영수증이 있길래 끼워맞추다 보니 이게 그 이름이 맞다.
사진에서 볶음국수 처럼 보여서 무난무난 맛있을것 같아서 시켰는데
내 마음순위 꼴찌였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필리핀 특유의 향신료인지 란타우의 향신료인지
아무튼 꼬릿꼬릿한 이상한 냄새가 났다.
코막고 먹으면 모른다.
하지만 이미 냄새는 맡았다.
아깝지만... 몇번 먹고 말았다...
정말 분위기만 보고 오는 음식점같았다..
만족스럽지가 않았어... 내가 비위가 약한편인가...
식사후 종업원한테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영수증을 받고
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된다.
레스토랑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테이블은 별로 깨끗하지 않았으며, 다른 후기글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글도 보았다.
정말 기대하지 않고 가야 먹을만한 음식점인것 같았다.
우리같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왔었다.
...
란타우 가기전에 로미스파 (한인운영 마사지샵)을 예약했고,
무료 픽업/드랍이 가능해서 7시 란타우코르도바 픽업을 요청했다.
밥먹고 시간이 남아서 주변에 있는 LED장미를 구경하고 카페로 고고
LED장미 구경가는길에 본 란타우코르도바 레스토랑근처 풍경.
어느덧 해가 다 졌다. 왼쪽에 달이 떠오르는듯.
란타우 코르도바 레스토랑 근처 LED 장미 정원이다.
2인 40페소 주고 들어갔던것 같다.
동대문 DDP에도 LED장미 있다고는 들었는데 한번도 보지는 못했다.
장미근처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고, 여러 사진을 찍었으나 인생샷은 건지지 못했다...ㅎ
공간이 크지는 않고, 한두번 둘러보고 사진찍으면 땡!
LED 장미밭 앞에 카페가 있었다.
마사지 차가 픽업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꽤 있었고,
란타우에서의 만족스럽지 않은 식사때문인지.. 후식도 먹고싶어졌다!!
Freeze가 카페 이름인가 보다.
카페모카 (145P)와, 수박주스(220P)를 주문했다.
카페 내부는 시원하고 시원하고 시원했지만 테이블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주문한 수박주스와 카페모카가 나왔다.
바깥 경치가 좋아보여서 밖으로 나갔다.
불빛때문에 사진이 번지게 나왔다.ㅠ
이렇게 바깥풍경을 볼수 있었다.
여기는 작은 카페인데도 경비원(?) 이 카페 입구에서 지키고 있었다.
카페안에 있는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문구가 재미있어서 남겼다.
Sit Like a PRINCESS Not like a FROG!! 푸헤헤
카페에서 나오니 완전 깜깜해 졌다.
밝게 빛나는 저곳이 란타우 코르도바
해가 다 지고난 다음에 가면 깜깜해서 물인지 잘 모를것 같다.
미리 카톡으로 예약한 로미스파 차가 7시 란타우코르도바 주차장에 도착했고,
마사지 업체 차를 타고 로미스파로 이동!!
(필리핀 현지시간이 우리나라 시간보다 1시간 느리다. 필리핀 7시는 실제 우리나라 8시)
한인 마사지가 현지 마사지보다는 비싸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픽업 드랍이 가능하면 비슷비슷 할것같다.
로미스파 내부 고급지다.
애들이 놀수 있는 놀이시설도 따로 있었다.
마사지 받기전, 답을 체크하는게 있었다.
전날 트리쉐이드 받아본걸로 보아 나는 "세게"파다.
아픈게 좋은건 아니라지만.. 아파야 시원하다..
특별히 받고 싶지 않은 곳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민망한 부위와 간지러운 부위 선택
이런 예쁜꽃잎에 깔라만씨를 쭉 짜서 마사지해준다.
누군가가 내 발을 닦아준 다는 것이 민망했지만
발이 보들보들해져서 좋았다.
저꽃은 재활용 한다는 얘기들도 있던데.. 음.. ㅎ
방에들어갔는데 수건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허벌마사지는 뜨거운 약재(?)같은걸 수건으로 둘러싼다음
뜨겁게 문지르는 마사지인것 같았다.
뜨거웠고 뜨끈했고 뜨거웠고 뜨끈했다.
마사지는 시원했지만, 뜨거운 하얀거를 팡팡 해서 뜨거운거 끼리 문질문질 한다음
종아리위, 허벅지 위, 등 위, 팔 위 등등에 놓는다. (표현력의 한계... ㅠ)
뜨겁다고 하면 쏘리 하면서 옮겨주었는데, 받을때는 그렇게 뜨겁지 않아서 몰랐는데
숙소에 돌아와 보니, 양 허벅지 사이에 화상을...입었다... 허벌(?)의 자국대로 자국도 남았다 ㅠ
화상연고도 없고 따로 조치할게 없었는데
집에서 호랑이 크림(근육통 파스크림) 비스무리 한게 있어서 허벅지 사이에다가 열심히 발라주었다.
파스의 시원한 느낌이 화상부위를 조금 낫게 해준건가 싶다.
마사지 업체나 마사지사의 잘못은 아니지만.. 허벅지 사이의 살이 굉장히 연하다는것을 깨달았다.
한 2-3일 열심히 발라주니 다행히 벌겋게 올라간것도 사라졌다.
마사지는 시원했고, 좋았는데
옷갈아입을때.. 내 옷 사이로 바퀴벌레 검지손 마디만한게 후다닥 지나갔다.
마사지 받으며 졸다가 정신이 번뜩차려지는 소름돋았다..
그래.. 필리핀이니까 이해해야지 ....
마사지 끝나고 뜨거운 차를 마시고, 업체의 차를 타고 호텔 드랍을 받았다.
크림슨 숙소로 들어가려면 이 뷰를 무조건 지나쳐야한다.
밤에도 아름다운 수영장뷰~
9시이전까지인가 놀수 있는걸로 알고있다.
밤시간에 도착해서 아쉽지만 숙소로 바로 고고
우리방 앞
요 앞 의자에 앉아 맥주한잔 먹으면 참 좋을거같은데
밖도 덥고 습해서 별로 그런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까 차에서 구매한 산미구엘라스
아삭아삭한 대추식감, 살짝 달큰하고 살짝 신맛
먹을 과육이 별로 없어 몇잎 씹고 버린다. 씨가 크다.
마트에서 구매한 과일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과, 애플망고, 자두, SANTOL(뭐였지..), 배
비닐을 벗기면 이렇게 생겼다.
과일을 종류별로 모아서 한컷! (망고사진은 빠짐..)
마트에서 산 맥주와 망고로
길고도 짧았던 세부의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