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_1일차(18.05.03)
세부여행 1일차 (18.05.03)
두근두근! 바로바로 세부 떠나는날
여행 가기 몇일 전부터 놀러갈 생각에 잠도 잘 안오고 일도 잘 안되고
매일매일 네이버 카페에서 여행정보를 얻고, 떠날 생각에 들떠있었다.
5월 3일 목요일 저녁 8시 출발 비행기다
집에서 공항까지 대략 2시간.. 비행기 타기전까지 넉넉잡아 2시간이상
여행가는 설렘은 그 지겨움도 이기게 하는것 같다.
홍콩 여행때 티켓 교환도 전에 아침먹고 여유부리다가 놓칠뻔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무조건 빨리빨리 서두르게 되었다.
떠나기전 비행기 안에서 찰칵!
비행기 타기전에 저녁으로 냉면을 먹었지만.. 기내식 먹을 배는 따로있었다.
제주항공은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괌갈때 홍콩갈때 모두 기내식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진에어는 기내식이 제공이 됬다.
밥은 차갑고, 요상한 샐러드(?)도 차갑고 맛은 없었지만 후루룩 다 먹었다.
남들은 잠도 잘자드만.. 비행기가 좀 시끄러운것도 있고, 설레임 때문인지 잠이 오질 않았다.
가져간 태블릿으로 창밖 풍경을 그렸다. 이번 여행에는 여행 일기도 많이쓰고, 태블릿 으로 그림도 많이그려야지~ 다짐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그림이었다.. ㅋㅋ
진에어 안에서는 보드카 미니를 팔았다. 5,000-6,000원 정도 했는데, 사이즈도 귀엽고 얼른 취해서 잠들고 싶어서 구매 결정!
작지만 엄청 써서 홀짝 홀짝 마시고 얼굴이 벌게져서 잠들었던것 같다.
이건 출발전 한인 마사지 업체한테 받은 카톡!
서울에서 미리 2인 10만원하는 드림패키지를 예약했다.
네이버 카페를 가입하고, 예약정보를 남긴뒤 입금하면 완료!
드림패키지는 첫째 세부 도착날 공항픽업, 마사지 후 수면 (방에서 수면, 방 안에 화장실 포함)
둘째날 숙소 드랍, 마지막 귀국하는날 숙소 픽업, 마사지 2시간, 공항드랍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막탄은 굉장히 더웠다.
공항에 나와서 숙소 피켓들고 있는 직원을 만나 다른 일행이 있다고 10-20분을 기다린후, 차릍 타고 마사지 업체로 이동했다.
마사지 업체에서 유심도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2개 신청했다. (인천 출발전 예약필요)
마사지 업체의 한국인 직원이 친절하게 유심 세팅까지 해줬다. 인당 400페소였던것 같다.
마사지샵에서 달러->페소, 한화->페소 환전해주는 서비스도 있었지만, 환율을 높게 쳐주진 않았다.
한국에서 내가 여행가기 몇달전, 필리핀 다녀온 대리님이 페소가 많이 남아서
네이버 환율 가격으로 나한테 팔았고, 한화 6만원 정도의 페소를 가지고 있었기에 첫날부터 환전을 바로 하지 않았다.
둘째날 아얄라몰을 갈 계획이었고, 쇼핑도 할겸 환전도 할겸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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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샵이지만 다른 상품들도 팔았다. 주로 한국인들이 많았다.
와이파이도 터졌지만.. 내속이 터져벼렸다.
인포메이션이 있는곳에서는 잘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방에서는 터지지 않았다.
직원이 씻고 마사지를 받을지, 마사지를 받고 씻을지 물어보았고,
마사지 업체 도착까지 너무나도 더웠기에.. 씻고 마사지를 받겠다고 했다.
웰컴 팩 선물을 받았다. 물 두병, 오울트리 바나나칩,깔라만씨 즙, 오일이었다.
선물에 기분 업업~!
방안에는 마사지 베드두개, 선풍기, 세면대, 드라이기 등이 있었고, (방안에 있는) 화장실에는 변기, 세면대, 샴푸,바디워시가 있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마치 눌러서 쓰는 핸드솝 같았고 쓰기 찝찝해서 집에서 가져온 샴푸를 썼다.
화장실 자체에 문이 없어서 굉장히 민망했다....
샤워기 수압도 약해서 쫄쫄쫄 나오는 물로 머리감느라 너무 답답했다.
그래도 나은점을 찾자면 방이 따로 있다는 것. 화장실도 방안에 있다는 것. 마사지를 받고 잘수있다는 것
씻고 머리를 조금 말린뒤, 잘때 입을 티와 바지를 입었다. 마사지사를 불렀고, 마사지사 두명이 들어왔다
정식 마사지는 처음인지라 긴장을 많이 받았다. 평소 어깨 안마받을때 시원하게 받는걸 좋아해서 세게 해달라고 했다.
마사지사가 2시간동안 열심히 마사지를 해줬고, 밤비행기를 타고 온 피로가 날아가듯이 시원했다.
마사지를 다 받고 시계를 보니 3-4시정도 였고,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방음이 잘 안되서 잠을 설치다가 잤다.